지난 번, 부산에서 13년 만에 '한국어'로 초연되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프리뷰 첫 공연(!)을 보고 왔습니다. 혹시 다른 분들도 느꼈을 지 모르겠지만, 저는 제가 오페라의 유령을 잘 안다고 생각했거든요? 일부러 그러지 않았음에도(ㅋㅋㅋ) 살면서 너~무 많이 들어본 이름이고 노래도 들어왔으니 당연히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(?!) 했어요. 이야기의 큰 흐름은 알고 있었는데, 막상 뮤지컬을 보다보니 '잉? 뭐지? 뭐지?' 어리둥절하게 보게되는 장면들도 있더군요. 물론! 그래서 좋았던 것도 있었습니다ㅋㅋ 계속 우와! 우와! 하면서 보기도 했거든요. 그래도 내가 내용을 더 자세히 알고 봤으면 훨씬 재미있게 봤겠다 하는 아쉬움에 뮤지컬을 다 보고 난 후 집에서 영화를 찾아봤어요. 그리고 재예매함ㅋㅋㅋㅋㅋㅋ..